사회복지사 2급 첫학기 수업이 끝나고 부푼마음에 24일(월) 직장에 도착하자마자 성적확인을 했는데 당황스러웠습니다. 사회복지개론 레포트가 "0점" 처리가 되었더라구요.
당황스러웠지만 상담센터에 전화를 들여 상황을 이야기하니 <파일오류로 채점이 되지 않았으니 교수자료실에 빠른 시일내 올려달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직장에 보안관계로 당장 올릴 수 없고 퇴근하자마자 올리겠다고 했고 알겠다고 하셔서 퇴근하자마자 교수자료실에 올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운까지 받아보니 이상이 없어서 한시름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5일(화)도 채점이 안되어 있어서 다시 한번 전화드리니 다시 교수님께 전해드리겠다하시더라구요. 마지막날인 26일(수) 오전까지도 채점이 안되어있어서 전화드렸습니다. 다른 상담원이 받으셔서 교수님께 직접 연락을 해보라더군요. 해당과목 강의계획서나 이의신청에 들어가면 있다고 자기는 컴퓨터가 안되서 찾을 수 없다고 하셔서 전화 끊고 확인하니 그 어디에도 연락처는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전화를 드리니 다른 직원이 받으셨고 재차 지금까지 상황을 설명드리니 직접 연락드리겠다고 하셨네요. 그리고 점심시간이 지나서 확인하니 레포트 점수가 "6점", 또 당황스러웠습니다.
또 한번 전화를 걸어 설명하니 경력이 꽤 되신듯한 상담원을 돌려주었습니다. 얘기하니 교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해드린다고 <파일오류로 채점이 되지않았고 6점은 채점이 다끝난 상태에서 성적구간으로 인해 저의 점수를 더 줄수 없다. 그렇게 되면 다른 학생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전하시네요. 자격증취득에는 문제가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해서 그래도 성적은 남는데 기분이 좋지않다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고 찬찬히 생각해보니 다른 학생이 피해를 입는다니 말도 안되는 말에 대처하지 못한 제가 한심해서 이렇게 이시간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피해를 보고 다른 학생이 이득을 보게 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학생들의 성적하나도 공정하게 평가받지 못하고 이의제기가 반영도 안된다면 이의제기 신청기간은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하나 중간고사 점수는 중간고사 끝나고 점수확인 기간을 주셔야지 틀린문제 확인을 해야 다음 학습에 도움이 되는데 모르고 지나가는 것은 문제가 있네요. 시스템상 어려움이 있겠지만 개선되면 참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학기가 남았기에 이 글을 적는 게 부담스럽지만 부산디지털대학교의 발전과 학생들의 복지, 그리고 저를 위해 많은 용기를 내서 고심끝에 적어보았습니다.